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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원인은?

by Nature Of The Universe 2023. 6. 17.

더워지고 있는 요즘, 뜨거운 햇빛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강한 햇빛에 피부가 간지럽고 빨개지면, 많은 분들이 단순히 피부가 탄다고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햇빛을 받은 후에 갑자기 피부가 따갑고 아프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햇빛 알레르기가 생기게 되면 증상과 원인은 어떤 것들이 생길까요?

 

햇빛 알레르기란?

 

햇빛 알레르기란 자외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치료가 없어도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먹는 약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형태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다형태광발진, 우두모양물집증, 만성광선피부염, 일광두드러기로 나뉘게 되는데, 증상도 각각 다릅니다.

 

햇빛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원인은 역시 자외선 때문입니다. 이 자외선들이 표피와 진피층을 통과해 표피 바로 밑에 있는 면역세포를 자극시켜 일련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알레르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신체에 닿거나 공기 중에 흡수되면 바로 면역반응을 일으키지만 햇빛 알레르기는 시간차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 햇빛에 많이 노출된 경우, 해가 지고 난 후, 또는 잠들기 전의 늦은 밤에 일어나는 식입니다.

 

자외선이 주요 원인이지만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향수,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나 일부 항생제, 진통제에 포함된 성분이 자외선에 반응하여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토피 피부염이나 기타 다른 피부질환이 햇빛에 민감한 피부로 만들어 발생할 수 있고,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햇빛알레르기의 증상과 치료방법은?

다형태발광진은 햇빛 노출 30분 이상 후에 구진, 물집 등의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간지럼증이 동반됩니다.

우두모양물집증은 홍반이나 부종으로 발생하게 되고 2일 내에 물집으로 변하여 궤양이 생기고 딱지를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만성광선피부염은 야외에서 일하는 중, 노년층인 남성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간지러움이 심하고 일 년 내내 지속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광 두드러기는 특정 파장에만 반응합니다. 햇빛 노출 부위에 부종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수 시간 내에 본 피부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에게 발생하는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 두드러기와 비슷한 붉은 반점, 물집, 피부 벗겨짐 등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목이나 팔, 가슴 등 평소 옷에 가려져있던 부위가 갑자기 노출된다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렵다고 해서 긁게 되면 출혈이 생기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햇빛알레르기는 햇빛을 피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반알레르기처럼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해 주어서 치료를 하고, 또는 연고를 발라줘서 치료를 해줍니다. 하지만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게 되면 피부를 보호해 주는 장벽이 제기능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알로에 성분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주는 것도 치료방법의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예방법

 

햇빛 알레르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만약 외출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서 최대한 햇빛 노출을 최소화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볍고 얇은 카디건이나 여름점퍼 등을 통해 노출을 최소하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외출 시에 제일 중요한 선크림 같은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 되도록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서 피부의 온도를 낮춰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샤워제품 역시 자극적인 제품을 피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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