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비둘기 돌연변이?

by Nature Of The Universe 2023. 6. 22.

일반 비둘기보다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긴 다리를 가진 '돌연변이 비둘기'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피존스 TV'에는 돌연변이로 보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테이블 위를 걷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비둘기의 외형은 가슴이 부풀어있고 턱이 깃털에 파묻힌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비둘기보다 다리는 길쭉하고 발까지 하얀 깃털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독특한 생김새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아니냐?" "진짜 이런 비둘기가 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저도 처음에 보고 합성한줄 알았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비둘기는 실제 존재하는 '잉글리시 파우터' 품종입니다.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아주 크게 부풀릴 수 있도록 관상용으로 개량된 종입니다.

 

키는 최대 40cm까지 자란다고 하고, 화려한 외형 때문에 비둘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도 1868년 초판된 저서 '순화에 따른 동식물의 변이'를 통해 "잉글리시 파우터는 길들여진 모든 비둘기 중 가장 독특하다"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비둘기 포켓몬이 진화한 모습 같다" "닭이냐 비둘기냐" "벌크업한 비둘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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