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나이들면 냄새 나는 이유는?

by Nature Of The Universe 2023. 6. 28.

젊을 때는 분명 나지 않던 냄새가 점점 나이 들면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나이가 들면 체취가 변하는 걸까요? 몸 냄새 줄이는 생활습관도 같이 알아봅시다.

 

나이 들면 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 몸에서 특유의 안 좋은 냄새가 나곤 합니다. 이걸 노인 냄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40세 이상을 넘게 되면 몸에서 2-노네랄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피지 속에 쌓이면서 퀴퀴한 냄새를 만듭니다. 이걸 노넨알데하이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었을 때는 생성되지 않다가 40대부터 노화로 인해 피부 유익균 감소, 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 때문에 다양한 요인으로 만들어집니다. 

 

나이가 들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도 감소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동량 감소와 신경계 퇴화로 땀 분비량이 줄어들어서 노넨알데하이드를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노화와 함께, 술과 담배를 지속적으로 즐기다 보면 노넨알데하이드 분비량이 증가해 냄새가 더 많이 나게 됩니다. 음주는 노넨알데하이드 생성을 촉진하고 흡연은 분해를 억제시킵니다. 기름진 음식 섭취도 냄새를 악화합니다. 노년층은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사물질이 피부 등에 축적되고 노넨알데하이드 생성도 촉진됩니다.

 

특히 겨드랑이 냄새가 심해집니다.

신체의 자연적인 노화로 인한 변화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면 특유의 안 좋은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은?

매일 몸을 잘 씻는 것은 기본이다.

 

노화 냄새를 줄이려면 먼저 샤워부터 해야겠죠. 되도록이면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워도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주면 피부 속으로 스며든 노화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은 더 꼼꼼하게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귀 뒤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씻어줘야 하고 샤워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가 피부를 불리면 더욱 좋습니다.

 

물 많이 마시기

 

물은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기름진 음식은 적게먹고 채소는 많이 먹기.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피토케미컬'은 산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은 지방산을 많이 만들어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담배 피우면 불쾌한 냄새 증가

 

비흡연자는 흡연자가 다가오면 담배 냄새를 금방 인식합니다. 담배를 쥐는 손에서도 냄새가 나지만 흡연자는 자신의 체취 변화를 감지하지 못합니다. 몸 냄새를 유발하는 노화 물질은 담배 냄새와 합쳐져 더욱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냅니다. 몸 냄새를 줄이려면 담배도 끊어야 합니다.

 

햇빛 아래에서 걷기, 운동하기

 

햇빛을 쬐며 걷거나 운동을 해주면 몸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나와서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햇빛은 살균 효과도 가지고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긴 모자를 착용하고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에서 냄새가 심하다면

 

불쾌한 냄새가 방에 남아 있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몸 분비물과 체취가 배인 속옷을 매일 갈아입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해 주고 햇빛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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