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우리가 듣기 싫은 소리를 소음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의미하며, 소음진동관리법에 의하면 소음이란 '기계, 기구, 시설, 그 밖의 물체의 사용 또는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사람의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한 소리'를 말합니다.
소음이 혈당 높인다.
직장에서 20년 이상 소음에 노출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지면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됐습니다. 다만 소음에 장기간 노출돼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청력 보호 장비를 착용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감소했는데요.
직장에서 20년 이상 소음에 노출되고 유산소 운동이나 활동을 게을리 한 사람은 노출되지 않거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보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말합니다. 흔히 당화혈색소의 정상 범위는 4.0~6.0% 미만이고, 5.7~6.4%이면 당뇨 전 단계,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연구에서는 작업장 소음 노출과 높은 당화혈색소 수치는 서로 관계가 있으며, 장기간의 작업장 소음 노출, 신체 활동 없음, 청력 보호 장비 미착용이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장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는 난청과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우리의 몸은 약 50~60db 이상의 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40db, 망치질을 하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가 59db, 지하철 평균 소음이 80db 정도 됩니다. 소음을 지속해서 듣게 된다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서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혈당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큰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소음에 오래 노출될수록 우리의 내분비계는 교란돼 혈당이 올라가는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퇴근 후 야간 소음은 특히 임산부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마찬가지로 혈당을 높여, 임신성 당뇨병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서울대 의대, 보건환경연구소에서 20~49세 임산부 1만 816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야간 소음이 1db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병이 약 7%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호르몬 변화로 혈당이 올라가게 되면 식욕이 증가해서 비만이 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실제로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소음 노출 정도가 심할수록 허리둘레가 더욱 커졌는데요. 도로교통 소음이 45db에서 5db 올라갈 때마다 허리둘레가 0.21cm 늘었고, 허리-엉덩이 비율이 0.14만큼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소음은 난청, 심혈관질환, 인지 기능 장애 등의 질환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80db 이상의 소음에 오래 노출된다면 혈당과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80db 소리의 종류는 이렇습니다.
- 교통 소음: 바쁜 도시 교통이나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는 종종 80dB 정도에 달할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 진공청소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일반적으로 80dB 범위입니다.
- 헤어드라이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나는 소리는 보통 80dB 정도입니다.
- 블렌더: 재료를 블렌딩 하는 동안 블렌더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약 80dB에 달할 수 있습니다.
- 혼잡한 음식점: 혼잡한 음식점의 주변 소음 수준은 특히 피크 시간대에 약 80dB일 수 있습니다.
- 사무실 환경: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사무실 장비가 작동하는 일반적인 사무실 환경의 소음 수준은 약 80dB입니다.
- 대화: 둘 이상의 사람 사이의 정상적인 대화는 보통 60-70dB 범위에 속하며 대화가 커지면 80dB에 가깝습니다.
해결방법은?
소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면, 우리는 혈당과 혈압 등을 낮추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평소에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준 사람은 작업장 소음에 노출이 됐더라도 혈당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스트레스 수치를 조절해 주기 위해 소음이 심한 공간을 피해 잠시나마 귀를 쉬게 해 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아파트에 사신다면 걸을 때 쿵쿵거리지 말아야 하고, 밑에 거주하는 주민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 시끄러운 소리를 웬만해서는 내면 안 되겠죠?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옴 증상과 원인은? 성병 이유는.. (0) | 2023.06.15 |
---|---|
꿀 효능10가지.. 많이 먹으면 당뇨에 안좋을까? (0) | 2023.06.15 |
신장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0) | 2023.06.15 |
고지혈증 초기증상과 원인은? 해결방법 (0) | 2023.06.15 |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이것" 먹으면 더 악화된다. (0) | 2023.06.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