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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날 환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by Nature Of The Universe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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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미세먼지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을 기록할 때 우리는 집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야 할까요? 대부분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집 창문을 다 닫고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바깥공기가 나쁜 날에도 환기를 꼭 해야 할까요?

 

미세먼지 심한 날 창문 열어 말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 탄소화합물 등 우리에게 유해한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데요.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20~30분의 1보다 작아 코털에 걸리지 않고 폐나 혈관에 직빵으로 쌓여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많이 흡착돼 있어서 폐조직 등 호흡기계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면 면역 관련 세포를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혈관을 손상시켜 협심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쁜 1급 발암물질인데 환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깥공기가 아무리 나빠도 환기는 꼭 해주어야 합니다. 밀폐된 실내가 오히려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인데요. 이산화탄소는 사람의 호흡 과정에서 나오거나 취사 시 발생하며 두통과 안면홍조 등을 일으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단열재나 가구에서 나오는데 기침이나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청소, 조리, 흡연 등을 할 경우 실내 공기 질은 바깥공기 상태보다 훨씬 나쁘게 바뀝니다.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환기는 하루 3번 30분 이상 실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오염도가 높을 때는 자연환기나 기계 환기를 실시해 주고, 대기오염도가 높은 도로변 외의 다른 창문을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일부 제거해주기는 하지만, 실내에 축적된 유해 물질을 없애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오염 농도가 심할 경우에는 하루가 지나도 오염 물질이 다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하지만 외출을 하지 않는 날이 별로 없죠. 외출할 수밖에 없다면 우리는 미세먼지로부터 노출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하루 2회, 10분씩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환기는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주면 좋습니다. 새벽과 늦은 밤에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환기를 되도록이면 피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또,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해 주는 것도 미세먼지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리 습관도 바꾸어야 하는데요. 생선과 고기류를 삶거나, 튀기거나, 구웠을 때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치솟습니다. 특히 문을 닫고 조리하면 더욱 치솟을 수 있기에 조리 시 주방과 거실 창문을 활짝 열었다가 닫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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