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비행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기내에서 잠을 자거나 밥을 먹기도 합니다. 또한,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 수준이 증가하게 되면서 가족단위 해외여행도 부쩍 늘었는데요.
이처럼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는데 반해 기내에서 지켜야 할 비행기 예절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승객들이 많다는 것이 승무원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기내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비행기 예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비행기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은?
1. 비행기 화장실에서 양치하기
전직 승무원은 기내화장실에서 양치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행기의 물은 하나의 물탱크에서 나오기 때문인데요. 보통 같은 물로 커피와 식수가 제공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동시에 화장실 세면대에서도 같이 사용합니다.
만약 양치를 하고싶다면 생수를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수 처리가 된 물이더라도 기내에서 자체적으로 여과되지 않기 때문에 수질이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내에서 컵으로 주는 얼음물도 웬만해서는 피하는 게 좋겠죠?
또한 기내 수질 조사에서 대부분의 항공사 기내 물탱크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물탱크의 구조가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내 변기가 상당히 더럽기 때문에 물을 내릴 때에는 휴지나 냅킨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는데 만일 기내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착륙 후에 빠른 시간 내에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2. 맨발로 다니지 않기
실제로 장거리 여행을 갈때 기내에서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카펫으로 되어있는 기내 바닥은 실제로 청소를 잘하지 않는 곳이기에 매우 더럽다고 합니다. 따라서 맨발로는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비행기가 흔들릴 때 일어나지 않기
비행기를 타게되면 '터뷸런스'라고 불리는 난기류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비행기가 평소보다 더 흔들리게 되는데, 난기류를 만나면 승무원이 반드시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전해주는데 이걸 무시하고 서있으면 안 됩니다. 혹여나 심한 난기류를 만났을 때 무심코 서있다가 정말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4. 승무원들에게 반말 하지 않기
승무원들은 비행내내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는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들도 다른 가족의 딸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인격적으로 대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 중에 마치 하인 부리듯 반말과 폭언을 일삼는 몰상식한 승객들도 종종 있기에, 우리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승무원에게 반말과 욕설은 승무원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모욕감을 주기에 절대 삼가야 합니다.
5. 승무원의 안전 시범 무시하지 않기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승무원들이 직접 안전 시범을 보여주거나, 영상을 통해서 안전 시범을 보이는데 이때 정말 중요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안전벨트 착용하는 방법, 산소마스크 착용하는 방법, 비상 탈출구 소개 등 정말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를 주의 깊게 보신다면 예기치 못한 일이 닥쳤을 때 살아남을 확률로 80% 이상이라고 하네요.
지난 2018년에 149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비행하다 제트엔진 하나를 잃어버려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승객들이 하나같이 잘못된 방법으로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승무원의 안전 시범에 귀 기울였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6. 기내식 배분시간에 절대 서둘러 자기 먼저 달라고 재촉하지 않기
일부 승객들 중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서비스되는 시간을 못 참고 배고프다고 승무원에게 먼저 갖다 달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정한 순서를 가지고 정말 바쁘게 기내식 서비스를 해야 하는 승무원에게 있어서는 이런 일을 정말 뒤죽박죽 만들어 버리기에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7. 술을 계속 마시기
기내에서는 지상보다 기압관계로 인해 술에 빨리 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언제 있을지 모를 만약의 비상 상황에서 술에 취해 있다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 정말 위험합니다.
8. 평소 혈행이 좋지 않고 하지정맥류가 있는 노약자분들이나 병약한 승객들은 장거리 비행 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장거리 항공기의 3등석 좌석 중 4명이 앉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 좌석 중 가운데 끼어 앉는 승객들의 경우 일부는 힘들고 귀찮다며 용변 볼 때를 제외하고는 10여 시간을 그대로 앉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다리 혈관에 피 찌꺼기인 혈전이 생겨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폐 등의 혈관을 막아 사망하게 되는 이른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9. 승무원을 부를 때 손가락을 튕겨서 소리 내지 않기
승무원을 부를 때 손가락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승무원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며, 승무원 호출 버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기내에서 아플 때 참지 않기
아프면 참지 말고 승무원에게 알려야 합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도와주려고 있는 것인데, 아프다고 참는다면 그건 미련한 짓입니다. 승무원들은 아픈 승객들을 위해 음식, 물, 멀미 봉지 등 많은 것들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11. 탄산음료 마시기
기내에서 탄산음료를 마신다면 고도가 높아지면서 장 내 가스가 최대 30%까지 팽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래서 탄산음료 대신 물을 먹는 것이 가장 좋겠죠. 물론 생수를 드셔야 합니다.
또한, 안전을 위해 몇 가지 규칙들도 있습니다.
1. 금연구역을 무시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
2. 비상 출구에 물건을 놓거나 차단하는 것.
3. 승무원의 지시를 무시하거나 방해하는 것.
4.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
5. 비행기 이착륙 중에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
6. 좌석 벨트를 착용하지 않거나 벨트를 풀어내는 것.
위와 같은 행동들은 비행기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다른 승객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할 때에는 안전 규칙과 에티켓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게 탈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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