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뾰족한 물체나 칼 같은 뾰족한 물건들을 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뾰족한 부분을 쳐다보기만 해도 미간 사이가 간질간질하고 메스꺼운 느낌이 든다면 '첨단공포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 걸까요?
선단공포증이란?
공포증의 사전 정의
어떤 일에 대한 병적인 공포감, 공포반응이 특정 상황이나 대상에 국한되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하고, 이로 인한 공포로 인해 개인의 기능에 뚜렷한 손상을 입었는가, 심한 고통의 원인이 되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종류의 공포증도 많지만 유독 사람들이 제일 무시하는 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절대 모르는 병 중 하나인데요.
선단공포증이란 날이 서 있는 물건이나 뾰족한 물건, 즉 칼이나 가위, 포크, 바늘 또는 깨진 유리 등에 공포심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주사공포증의 상위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사공포증은 바늘이나 침 등 의료용 바늘 종류에만 공포를 느끼고 날붙이는 무서워하지 않는데 선단공포증은 바늘과 날붙이 둘 다 공포감을 느낍니다.
선단공포증이 단순히 날카로운 물건이나 다루기 꺼려하거나,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게 되는 심리는 공포증이 아니고, 정신적 + 신체적 동요가 같이 와야 공포증에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첨단공포증이라고 쓰이기도 하는데, 첨단이라는 말 자체가 일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했을 때 첨단기술, 첨단 과학을 생각하기 십상이어서 첨단공포증이라 말하면 뜻을 오해하기 쉬워서 선단 쪽이 더 잘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과 증상은?
선단공포증이 생기는 계기는 대부분 뾰족한 것에 깊게 찔린 경험이 있거나 날카로운 것에 깊게 베인 기억이 트라우마로 기억돼서 그것이 공포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런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 중에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신 분들도 계십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단순하게 뾰족한 걸 무서워하는 것으로만 표현이 되는데, 이런 증상이 물론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겪는 분들의 증상을 보면 이렇습니다. 눈, 이마, 미간 부근의 앞쪽 머리 부분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부반응과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고, 또 다른 증상은 머릿속에서 미간과 눈밖으로 무언가 빠져나오는 느낌, 얼굴근육이 마비되는 느낌, 얼굴이 시린듯한 느낌, 눈 주위에 이물감 등 겪는 사람만의 특유한 느낌을 느낍니다.
칼날 자체를 보는 것은 괜찮고, 칼을 잡거나 보는 것은 괜찮지만 뾰족한 부분을 정면에서 마주 볼 수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가구들도 모서리가 각져있다면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가려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너무 크고, 직장 동료들이 이해를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복방법은 없을까?
선단공포증은 신기하게도 피로도에 따라 공포심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평소 두려움의 대상이 아무렇지도 않은 날이 있는 반면에, 피로한 날에는 손가락 끝, 책 모서리에도 공포감을 느낍니다. 이 공포증은 자기 완치가 되거나 신경과 치료로 호전이 되기도 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역시 극복하는 방법은 공포를 느끼는 물체에 자주 노출을 시켜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씩 노출시켜서 익숙해지게 만들고, 익숙해지면 노출시간을 늘려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두려움의 강도가 낮은 것부터 순차적으로 극복해 나가야겠죠?
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지인들이 빨리 알아차리고 뾰족한 물건이 시야 앞쪽에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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