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 '뉴스 7' 방송 도중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보도되는 과정에서 남자 앵커분이 멘트 앞부분에서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했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부산'으로 제대로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뉴스를 마치자마자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는데,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으로 파악돼 바로 다음 뉴스인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 보기를 수정했다고 전했습니다.
KBS는 이 사고로 인한 시청자의 지적이나 항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고 밝히며 '알고도 사과 늦췄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항변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원래 완벽하지 않고, 세상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있으므로 우리가 실수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 그 자체보다는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계속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정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요, 아니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방법에 도전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결과만 놓고 자신이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여기니, 실제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높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박사는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요.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순간이 와도 극복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자포자기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제와 같은 실수를 우리가 넘기지 않고 정말 수많은 악플을 달게 된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런 뉴스가 왜 실검에 뜨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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