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한국인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으면 특유의 그 느끼함을 잘 잡아줘서, 삼겹살과 매우 잘 어울리는데요. 하지만 마늘의 주장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마늘을 먹고 나면 양치를 해줘도 입냄새가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마늘의 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마늘 냄새의 원인은?
우리가 마늘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메틸 황화물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이 성분은 입 안뿐만 아니라 장에서까지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온몸을 순환하면서 폐, 피부 모공 등으로 빠져나갑니다. 따라서 아무리 양치를 해도 입 냄새와 체취가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남아있게 됩니다.
심지어는 땀에서도 마늘 냄새가 나는데, 땀샘을 통해서도 휘발성 황화합물이 배출되기 때문인데, 이는 휘발성에 대사가 느린 향이 강한 향신료 및 기타 파속 식물을 먹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요?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1. 마늘을 먹기전에 우유를 마셔주자!
우유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지방 우유보다 덜 가공된 일반 우유가 효과적인데요. 마늘을 섭취하기 전에 마셔주는 것이 좋고, 마늘로 인해 자극받은 위장을 보호할 수 있기도 합니다.
2. 혀 클리너 사용하기
양치질을 다 끝낸후, 칫솔대신 혀 클리너를 사용해서 혀를 깨끗이 닦아줘야 합니다. 혀 표면의 설태가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입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데, 설태 제거를 위해서 뻣뻣한 칫솔로 혀를 닦게 되면 혀 표면을 자극해서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하루 1~2회 정도만 혀 클리너로 부드럽게 닦아내 줘도 마늘냄새는 물론 입냄새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후식으로 사과 섭취하기
마늘을 먹고 사과를 먹으면 입에서 나는 마늘 냄새를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과에는 카테킨과 알라신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성분들이 마늘냄새를 어느 정도 제거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에 따르면, 생마늘을 먹은 뒤 사과를 먹은 사람은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보다 마늘냄새가 사라진 것으로 나오기도 했고요. 또,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마늘 특유의 톡 쏘는 맛과 냄새를 줄여줍니다.
4.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기
보통 아침에 샤워하는 일은 드문데, 마늘의 냄새는 위장뿐만 아니라 모공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마늘을 먹은 다음날 아침은 샤워를 해주며 몸에 묻은 냄새를 씻어주는것이 좋습니다.
5. 마늘 먹을때 치즈도 같이 먹어주기
마늘을 먹을때 치즈를 먹어주면 마찬가지로 치즈에도 단백질이 풍부해서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단백질과 결합해 마늘 특유의 강력한 향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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