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1~2시간이 지나면 속이 쓰리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 가끔씩 속 쓰린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 걸까요? 속 쓰릴 때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속이 쓰린 이유는?
속 쓰림은 대부분 위산 과다, 위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소화기관이 자극받아서 쓰리고 아픈 증상입니다. 보통은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 쓰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고 속 쓰림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속이 쓰릴때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명치가 타들어가는 통증, 속 쓰림, 신맛 트림, 목 이물감이 대표적입니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또는 다른 질환일 때 속 쓰림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문제라면 대부분 이런 문제입니다.
- 불규칙한 식사습관
- 부패 또는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
- 술, 혹은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 스트레스
만약 다른 질환 때문이라면 그 질환은 무엇일까요?
- 역류성 식도염
- 기능성 소화불량
- 위궤양
- 십이지장궤양
- 임신에 의한 역류증
그렇다면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속쓰림에 좋은 음식은?
감자
감자는 위와 장에 모두 좋은 음식으로 꼽힙니다. 감자의 전분이 위산 과다로 인한 속 쓰림을 개선해 주고 손상된 위를 회복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감자에 들어 있는 성분인 불소화물은 대장 속에 있는 유익한 미생물들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어줍니다. 따라서 장에 미생물이 증식하게 되면서 장벽을 자극해 변비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발암물질을 억제해 주고 다크서클에도 좋은 효과를 줍니다. 위에 좋은 비타민이 들어가 있는데 양배추보다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 속이 쓰릴 때나 위궤양, 위암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양배추
제가 효과를 보기도 했던 음식이라 정말 강추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희한하게 속이 쓰린 경우가 많았는데 밥을 먹기 전 양배추즙이나 양배추를 먹고 밥을 먹으면 신기하게도 속이 쓰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양배추는 우리의 위를 강화해 주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답답함을 완화시켜 주고 위벽을 보호해 속이 쓰라릴 때 아주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약 450mg의 칼륨이 들어가있어서 위산을 중화시켜 주고 속 쓰림을 덜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이것도 밥 먹기 전에 먹어주면 과식을 예방하고 속이 쓰린 증상도 사라져서 정말 도움을 많이 주는 음식입니다. 또, 맛도 굉장해서 많이 먹게 될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
마에는 뮤신이라는 점액질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가있어서 속 쓰린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를 줍니다. 뮤신은 단백질로 이뤄진 위벽의 분해를 억제해서 위벽을 보호해 주고 장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서 위산 과다로 인한 속 쓰림을 예방해 줍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자주 저에게 주시는 음식이기도 했는데, 마를 그대로 먹지 않고 갈아서 먹었습니다. 마에 들어가는 것들은 요구르트, 마, 꿀, 바나나 이렇게 넣어서 먹었는데 맛도 괜찮기도 해서 속이 쓰리시다면 마를 갈아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당연히 술, 커피, 탄산음료, 강한 양념이 든 음식(떡볶이, 짬뽕 등), 인스턴트식품과 기름기 많은 음식(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치킨 등) 이런 음식들을 먹게 된다면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소화불량을 유발합니다.
속이 쓰릴때 우유를 먹어도 상관이 없을까요?
속이 쓰릴때 우유를 먹으면 된다라는 소리도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합니다. 우유 속에 있는 약 알칼리성 물질이 일시적으로 속을 달래주긴 하는데 우유 속 단백질에 들어있는 카제인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위산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유 속 칼슘도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속이 쓰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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