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탄산음료가 당긴다면 우리는 무설탕과 제로칼로리를 찾게 됩니다. 바로 '제로콜라'인데요. 제로콜라에는 설탕도 들어가 있지 않고 칼로리도 0에 가까워서 살이 찌지 않는다는 인식을 대부분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다이어트하면서 제로콜라와 같은 음료수를 자주 마시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해서 그만 먹은 지 꽤 됐습니다. 정말 제로콜라가 살이 찌지 않을까요? 설탕 대신 들어간 인공감미료가 우리 몸에 나쁜 부작용을 주진 않을까요?
제로콜라의 진실
제로콜라는 사실 완벽한 0칼로리가 아닙니다. 일반 콜라에서 느껴지는 설탕의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인공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합니다. 에리스리톨이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설탕 5 숟갈을 넣을 때 에리스리톨은 7 숟갈을 넣어주면 설탕과 같은 단맛이 나게 됩니다. 게다가 설탕과 달리 혈당이 거의 오리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게다가 충치 위험도 없어서 정말 아무 걱정 없이 먹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에리스리톨은 주로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이 되는데, 세계에서 재배되는 상당한 옥수수가 유전자 변형 옥수수이기 때문에 GMO 논란이 있긴 합니다.
- GMO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내부에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한 생명체를 총칭합니다.
제로콜라에 영양 성분을 확인해 보면 칼로리가 제로로 표기되어 있고, 기타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 없다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로콜라에 첨가된 인공감미료, 에리스리톨은 100ml당 0.24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 식품위생법상 음료수 100ml당 열량이 4칼로리 미만이면 0칼로리로 표기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로칼로리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인공감미료는 몸에 안좋을까?
최근 미국의 한 연구 기관에서 '제로 칼로리' 식품에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 관련 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소비자들은 제로 칼로리 식품들의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가급적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인데요.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실험 대상이 이미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모른다고는 하지만 제로 칼로리 식품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반인들이 가급적 식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그래도 액상과당보다는 대체당이 괜찮을 것 같다"거나 "제한적 표본집단에 대한 연구 결과가 확대 해석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인공감미료의 대한 위험성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설탕이든 인공 감미료든 모두 적정량만 섭취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 사실입니다.
인공감미료의 부작용은?
위장 문제
일부 개인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한 후 팽만감, 가스, 설사 또는 위 불편함과 같은 위장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통
아스파탐과 같은 특정 인공 감미료는 일부 개인의 두통 및 편두통과 관련이 있지만 증거는 제한적입니다.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일부 개인은 특정 인공 감미료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며 가려움증, 발진, 두드러기 또는 부종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기증
드문 경우지만 인공 감미료가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각 인식의 변화
인공 감미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미뢰에 영향을 미쳐 단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미각 인식이 바뀔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에 대한 잠재적 영향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기능을 변경하여 전반적인 건강과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식욕 조절 방해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 없이 단맛을 제공하여 신체의 자연적인 식욕 조절 메커니즘을 방해하여 잠재적으로 배고픔을 증가시키거나 과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에 대한 잠재적 영향
인공 감미료가 혈당 수치를 직접적으로 높이지는 않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여전히 일부 개인의 인슐린 반응이나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기분 및 행동 변화
일부 개인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한 후 기분 변화, 과민성 또는 행동 변화를 경험할 수 있지만 이러한 효과는 잘 기록되거나 이해되지 않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연관성
암이나 대사 장애와 같은 특정 건강 상태와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포함하여 인공 감미료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관한 일부 논란과 상충되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과학적 증거는 결정적이지 않으며 규제 당국은 인공 감미료를 일일 허용 섭취 한도 내에서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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