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집이 건조할때 습도 올리는 방법

by Nature Of The Universe 2023. 6. 28.

겨울이 된다면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에 온 신경을 쓰게 됩니다. 겨울이 되면 날씨만 쌀쌀해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의 습도도 같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피부 및 안구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방이 건조하다면 습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겨울철 적정 습도가 40~60%라고 하는데 겨울이 되면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습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가습기'가 없다면, 어떻게 건조한 공기에 습기를 더할 수 있을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집이 건조할 때 습도 높이는 방법

젖은 수건 널어두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도 하죠. 빨래를 했다면 건조기에 돌리지 말고 젖은 빨래를 집 안에 널어두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 중에 습기도 보충하면서 빨래도 말릴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빨래가 마른 후, 환기를 꼭 시켜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빨래에서 물때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빨래가 없는 경우라면 젖은 수건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방법도 있습니다. 건조한 상태로 숙면을 취하면 기관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환기 자주 시켜주기

 

추운 겨울에는 자연스럽게 환기를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난방상태에 있다면 이산화탄소가 쌓이고 실내 공기가 무척 건조해지는데요.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방안의 이산화탄소와 먼지를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환기를 시키는 시간대로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이른 아침에 환기를 시키면 상쾌한 공기를 맡을 수 있지만, 밤에 환기를 시킨다면 대기가 침체되어서 오염물이 공기 중에 축적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기를 밤에 환기를 시킨다면 오염물이 오히려 집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물기 있는 접시 활용하기

 

겨울철에는 단순히 실내만 건조한 것이 아닙니다. 방이나, 침실 그리고 주방까지 모두 건조한 상태인데요. 집 안의 공간에 비해 다소 협소한 크기로 디자인된 주방의 경우에는 부피가 있는 빨래나 가습기를 두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용할까요? 바로 물기 있는 접시를 활용하는 것인데요. 자연스레 오픈된 선반이나 건조대에 젖은 식기를 배열해 줌으로써 우리는 건조한 주방 공기를 조금이나마 촉촉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식물 키우기

 

식물은 공기 정화, 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해줍니다. 식물을 잘 기르기만 한다면 집안의 인테리어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습도 조절용으로는 '행운목'과 '아레카야자'가 있는데요. 행운목은 뿌리째 물에서도 기를 수 있는 식물로, 숯과 함께 두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아레카야자는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1위로도 꼽히고 있고 실내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하루 동안 1L의 수분을 내뿜는다고 하니 습도 조절용으로는 제격이겠죠?

 

천연 가습기 귤껍질, 숯 등 사용하기

 

과일 껍질, 숯 등은 천연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귤껍질 등의 과일 껍질들은 그 자체로도 수분이 들어있는데요. 따라서 이를 건조한 방에 두면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서 공기 중의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숯은 깨끗한 물로 씻어 두면 머금었던 수분을 공기 중으로 방출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당연히 주기적으로 갈아줘야겠죠. 특히 과일 껍질의 경우에는 오래 두면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은 갈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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