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찰과상 빨리 낫는법은?

by Nature Of The Universe 2023. 6. 28.

우리는 살면서 실수나, 넘어짐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수도 없이 많은 상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상처가 금방 아물지도 않는데 흉터까지 생긴다면 정말 멘붕이겠죠. 그렇다면 현대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한 지금,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찰과상이란?

찰과상은 마찰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살이 까졌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합니다.

 

주로 넘어지거나 물체에 긁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미한 상처인 경우에는 약간만 아프고 흔적도 오래 남아봐야 1주일 전 후로 사라지며 끝나지만 가끔 가다 진피가 긁히면 출혈까지 나며, 심한 경우에는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우 흔하게 입는 상처 중 하나라 경미한 상처는 무시하고 넘기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크게 다친 중증 찰과상은 봉합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많고, 더 심하면 피부 이식까지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찰열에 의한 마찰화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리 우습게 볼만한 상처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찰과상이 발생했을 때 상처가 흉터로 남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찰과상을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찰과상이 발생하면 우선 수건이나 거즈로 지혈을 해주고, 이후 소독을 해줍니다. 소독을 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곤 하는 그 '빨간약'이 맞습니다. 하지만 자주 소독을 하게 되면 정상 세포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발라줘야 합니다. 세포 손상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 아무는 속도가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세포 손상을 막으려면 최초로 상처가 발생했을 때 1~2회만 사용해 주는 것이 좋고, 피가 나지 않는 가벼운 상처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가 쓰는 빨간약에는 포비돈요오드 용액이 들어가있는데, 이 용액이 넓은 상처에 사용하면 착색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몸에 많은 양의 요오드가 흡수될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깊이가 깊지 않은 찰과상의 경우 상처부위를 잘 맞춰 반창고로 고정함녀 대게 일주일 후 자연적으로 아물게 됩니다. 하지만 상처 부위가 이보다 크거나 깨끗하지 않은 경우와, 상처가 깊어서 벌어지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고를 꼭 발라주어야 할까요?

 

상처가 매우 얕은 경우에는 감염 예방과 습윤 효과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파는 후시딘과 마데카솔을 씁니다. 후시딘은 '퓨시드산 나트륨'이라는 성분으로 항균력이 좋고, 세균 감염 위험이 클 때 사용하며, 침투력이 좋아서 딱지 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은 '센탈라아시아티카' 성분으로 구성돼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재생 효과가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적거나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연고도 내성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을 1주일 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상처에 진물이 난다면 습윤밴드를 사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습윤밴드는 진물을 흡수해 줘서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습윤밴드를 사용한다면 전에 소독약과 연고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연고가 상처를 덮으면 치유 효과가 떨어지게 되고, 소독약이 밴드 내 습윤 환경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흉터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대게 찰과상이 발생하고 2주 이내로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에는 화상이나 피부가 깊게 손상된 경우라면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는데요. 특히, 인중부위나 코 주변부의 상처는 흉터가 잘 남고 잘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최단기간에 나을 수 있도록 치료를 최대한 빨리 마치는 것이 중요하고, 흉터 초기에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서 영구적인 반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물이 더 이상 나지 않고 흉터만 남았을 때 흉터치료제를 사용해서 예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소독약은 강할수록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소독만 열심히 해서 상처가 빨리 아물거나 흉터가 작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작은 상처에는 굳이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바셀린 등을 발라 촉촉하게 유지해주기만 해도 금방 낫습니다. 후시딘과 같은 연고를 종이에 베이거나 가볍게 쓸린 정도의 상처에 계속해서 사용한다면 항생제 내성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게 되면 약을 발라도 효과가 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경우까지 갈 수 있습니다.

 

딱지가 상처 부위를 막아줘 감염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딱지는 상처부위의 피, 고름, 진물 등이 마르면서 생긴 '껍질'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상처 관리의 제일 중요한 것은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해서 아무는 시간을 단축시켜줘야 합니다. 딱지가 생겼는데 그 크기가 작다면 그대로 두고, 고름이 나온다면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밴드의 거즈부분이 진물과 수분 등을 흡수해서 상처를 마르게 해 딱지를 형성하는 것을 촉진시켜 주는데요. 따라서 올바른 상처 치유를 위해서는 습윤밴드를 붙이는 게 좋습니다. 습윤밴드를 붙이게 되면 상처에서 흐르는 진물이 마르지 않고 상처 부위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외부 세균의 침입과 오염이 방지되면서 기존 건조 환경 치료보다 치유 기간이 절반가량이나 짧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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