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들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탈장'인데요.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보험시사평가원에 따르면, 10세 미만 탈장 발생환자는 21,765명인데, 2~30대는 15,000명대 그리고 50대는 20,508명, 60대는 24,905명으로 특히, 5~60대에도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러므로 탈장에 대한 주의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연예인 김종국 씨도 탈장 수술을 받으신 적이 있는데요. 원인이 무리한 근력 운동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운동선수들 중 축구선수들에게 발생비율이 꽤 높은 편에 속하는데 한번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에는 운동수행능력이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탈장이 발생하는 원인과 초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서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는데, 이유는 복벽에 국소적으로 약해진 틈 사이로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형태로는 서혜부, 배꼽, 대퇴 등으로 구분이 됩니다. 서혜부 탈장도 가장 흔하게 나오는 형태로, 노화로 복벽이 약해지거나 과도한 복압 상승이 동반될 때 사타구니 주변에 발생하게 됩니다.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들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모두가 안심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탈장의 종류와 원인
탈장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
소아탈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별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까지 합니다.
남아의 경우, 태어나기 직전에 음낭의 위치를 찾아 고환이 내려오는데, 이때 초상돌기를 따라 내려오게 됩니다. 이후 정상적으로는 초상돌기가 닫혀야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이 초상돌기가 계속 열려있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이럴 경우 장이 같이 내려와 탈장이 생기게 됩니다.
여아의 경우에는 고환 대신에 자궁원인대가 있습니다. 원인대 또한 복막을 통해 내려오게 되는데, 이 통로를 따라 내장이 내려오게 되면서 탈장이 일어납니다.
대퇴 탈장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는 부위보다 아래쪽에 대부분 발생하며, 대퇴관 후복벽 중 약한 부위로 복강 내 장기가 빠져나오게 됩니다. 보통 마르고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 발생하기 쉬우며, 서혜부 탈장보다는 감돈의 위험이 높습니다.
- 감돈이란? 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흔 탈장
대부분 수술 흉터 부위에 발생하게 되는데, 큰 수술 상처에서부터 작은 수술 상처, 돌기염 수술, 복강경을 삽입하려고 작게 절개한 피부 상처까지 어느 경우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를 봉합한 후에 상처 감염, 고령, 당뇨, 방사선 조사, 전신 상태 불량, 비만, 수술 상처의 불완전한 봉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제대(배꼽) 탈장
배꼽 부위에 구멍이 남아 있지 있거나 복벽이 얇아진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임산부에서 분만 시간이 매우 긴 경우, 복수가 많이 차 있는 간경변증 환자, 출산을 많이 한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횡격막 탈장
복강에 있던 장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횡격막으로 인해 흉강으로 밀려 올라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때 동반된 다른 기형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폐가 눌리게 돼서 발육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탈장이 생기는 원인은?
- 복벽의 쇠약: 탈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복벽 근육의 쇠약 또는 결함입니다. 이 쇠약은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거나(선천적) 노화, 임신 또는 이전 수술 절개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복부 압력 증가: 복부 압력을 증가시키는 활동이나 상태는 잠재적으로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거운 짐 들기, 지속적인 기침, 비만, 변비, 배변 중 긴장 또는 복부의 체액 축적(복수)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근육 긴장 또는 부상: 복부에 대한 직접적인 외상이나 부상은 근육을 약화시키고 탈장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고, 수술 절개 또는 격렬한 신체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기침 또는 재채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기관지염 또는 알레르기와 같은 만성 기침 또는 재채기를 유발하는 상태는 복근에 부담을 주고 탈장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유전학 및 가족력: 서혜부 탈장과 같은 일부 유형의 탈장은 유전적 요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탈장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탈장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탈장의 초기증상과 치료방법은?
탈장의 증상은 탈장의 유형과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탈장이 무증상일 수 있으며 일상적인 신체검사 중에만 발견됩니다. 그러나 탈장이 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일반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는 팽창: 탈장의 가장 눈에 띄는 징후 중 하나는 영향을 받는 부위에 팽창이나 덩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팽창은 서 있거나 압력을 가할 때 더 두드러질 수 있으며 누워 있거나 부드럽게 누르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 불편함 또는 통증: 탈장이 있는 많은 개인은 팽창 부위에서 불편함 또는 경미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하거나 배변 시 힘을 주는 등 복압을 높이는 활동으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무거움 또는 압박감: 어떤 사람들은 영향을 받은 부위의 무거움 또는 압박감에 대해 설명하며 종종 쇠약감을 동반합니다.
- 쑤시거나 작열감: 탈장이 있는 사람은 튀어나온 부위나 주변 부위에 둔한 통증이나 작열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소화 문제: 열공 탈장 또는 식도주위 탈장과 같은 특정 유형의 탈장에서는 속 쓰림, 역류, 삼킴 곤란 또는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장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눕거나 손으로 누르게되면 제자리에 돌아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반복하게 되면 탈장 구멍을 더욱 크게 만들고, 결국 제자리에 돌아가지 못해 혈액순환 장애 등 감돈 과 장폐색 증상인 괴사,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나는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탈장은 약물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합니다. 장을 원래 위치에 되돌려 놓고 구멍 난 복벽을 다시 막아줘야 하는데요. 복벽이 많이 약해진 노인분들은 인공 막을 덧대서 재발 위험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탈장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복근을 강화하고,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변비를 막도록 해야 합니다. 또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을 무리해서 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성 기침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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